[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야구 세계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짐 스몰 메이저리그(MLB) 수석 부사장과 만났다. 스몰 부사장은 한국에 온 뒤 지난 1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야구회관을 찾아 허 총재와 자리를 함께했다.
허 총재와 스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함께 극복하고 더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개최하는 등 야구 세계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주제는 MLB 아시아 투어와 개막전 한국 개최다. 허 총재와 스몰 부사장은 올 시즌 종료 후 KBO-MLB 아시아 투어 경기와 함께 MLB 개막전 한국 개최 추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허 총재는 KBO리그 개막전을 미국 현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포함해 MLB 시범경기에 KBO 리그 구단 참여 등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KBO는 "스몰 부사장도 해당 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알렸다.
여기에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홈런더비 X' 서울 개최 등 야구 국제화를 위한 여러 교류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KBO와 MLB는 한국과 미국 등 세계 야구팬들을 위한 공동 이벤트 개최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야구 팬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202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과 관련한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도 공유했다. MLB 사무국은 WBC 대회 일정과 개최지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곧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BO는 "일정 발표에 맞춰 야구대표팀 선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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