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취임 열흘째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8%라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단력'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48%,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29%를 기록했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는 응답이 54%,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6%를 차지했다(지난 16일~18일, 전국 성인남녀 1천11명 대상 조사).
국정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24%는 '결단력이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그 뒤를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0%)',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17%)',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4%)',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0%)' 등이 이었다.
그러나 부정 평가의 최다 사유 역시 '독단'이었다. 부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40%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라고 답했으며, 그다음을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22%)', '경험과 능력 부족(19%)', '협치 노력 부족(6%)' 등이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3.1%)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42%, 더불어민주당은 30%를 차지했다. 정의당은 6%, 모름/무응답자는 22%였다.
6·1 지방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7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21%는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방선거 관심도 조사에서도 80%가 '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53%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고 답했으며, '새 정부 견제'라고 답한 비율은 36%였다.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SKT·KT·LGU+)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수행됐다. 응답률은 18.5%, 신뢰수준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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