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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닉 킹험 웨이버 공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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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개막을 함께 맞이한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한다. 한화 구단은 지난달(5월) 31일 라이언 카펜터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했고 다음날인 1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예프리 라미레즈 영입을 발표했다.

라미레즈와 계약 후 구단은 바로 움직였다. 카펜터와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개막 후 개점 휴업 중인 닉 킹험에 대해 2일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킹험은 우측 상완근 염좌 진단을 받아 지난 4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후 재활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1일 부상 후 처음 실시한 불펜 피칭에서 통증이 재발했다.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투수 닉 킹험에 대해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투수 닉 킹험에 대해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구단은 결단을 내렸다. 킹험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데려올 예정이다. 구단은 "킹험을 대체할 선수도 조속히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킹험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6.1이닝을 던졌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그는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왔다.

2021년 한화와 계약해 팀을 옮겼다. 지난해 25경기에 출전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19라는 성적을 내 한화와 재계약했다. 올 시즌에도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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