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이노텍이 협력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앞장선다.
LG이노텍은 동반성장위원회와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간 공급망 차원의 ESG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동반위가 공동으로 협력사를 위한 ESG 지표개발, 교육, 역량진단,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기전자 업계 최초다. 동반위는 그동안 화학, 유통 등 11개 기업과 ESG 지원사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기전자 분야에서도 협력사 ESG 지원이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을 통해 LG이노텍과 동반위는 LG이노텍의 2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ESG 역량 제고 활동을 추진한다.
양측은 전기전자 기업에 특화된 협력사 ESG 평가지표를 함께 개발해 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는 전문기관을 통해 현재의 ESG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평가결과가 우수한 협력사에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협력사가 확인서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대출 지원 및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과 동반위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이 중 20개사 대상으로는 현장 실사를 포함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기 LG이노텍 구매담당(상무)은 "ESG의 중요성은 체감하고 있으나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ESG 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갈 협력사를 위한 실질적 상생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