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꼽히는 이대호가 개인 3500루타 달성에 단 9루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3500루타를 가장 처음 달성한 선수는 지난 2007시즌 양준혁(전 삼성 라이온즈, 현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이다. 양준혁 이후 이승엽(전 삼섬, 현 KBO 홍보대사, SBS 야구해설위원) 박용택(전 LG 트윈스, 현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 김태균(전 한화 이글스, 현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가 뒤를 이었다.
현역 선수로는 이대호에 앞서 2021시즌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올 시즌 최정(SSG 랜더스)가 해당 기록을 넘어섰다. 이대호가 앞으로 9루타를 더할 경우 KBO리그 역대 7번째, 롯데 소속으로는 최초로 3500루타를 달성한다.
이대호는 2001시즌 롯데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같은해 9월 20일 안타로 첫 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2011년 6월 16일 문학구장(현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전에서 2000루타를 기록했다.
2020년 6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전에서는 3000루타 고지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장타 제조 능력으로 루타를 쌓았다. 개인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18시즌 기록한 322루타다.
이대호는 역대 KBO리그에서 단 3번만 있었던 타격 3관왕(타율, 타점, 홈런 1위) 자리에 2차례(2006, 2010시즌)나 올랐다. 해당 시즌에는 각각 253루타, 319루타로 장타율 또한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8일 기준 타율 3할4푼6리(2위), 72안타(3위)에 올라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대호가 35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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