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기대작인 '갤럭시Z4' 시리즈가 차기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5'와 함께 오는 8월 26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접히는 '힌지(경첩)'가 작아져 두께가 얇아지고, 주요 단점으로 꼽히던 무게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해외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존 프로서에 따르면 '갤럭시Z4' 시리즈는 오는 8월 10일 공개된 후 사전 예약을 시작해 같은 달 26일부터 판매된다. 존 프로서는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IT 기업의 소식통을 이용해 그동안 신제품 출시일과 스펙 등을 공개해왔다.
해외 IT 매체와 팁스터들의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Z폴드4'는 메인 디스플레이 7.6형, 커버 디스플레이 6.2형으로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같다. 다만 패널이 접히는 힌지 구조 개선으로 가로·세로 화면비가 달라진다. 특히 전작(271그램)보다 가벼운 250그램대 무게로 휴대성이 나아진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대만의 TSMC에서 생산한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를 탑재한다. 램은 12GB, 저장 용량은 256GB와 512GB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에 그쳤던 전작 대비 대폭 향상된 5천만 화소 메인카메라가 적용된다.
'갤럭시Z플립4'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6.7형으로 전작과 같지만 커버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1.9인치)보다 다소 커진다. 힌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접었을 때 두께가 한층 얇아진다. AP는 폴드4와 같은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 램은 12GB, 저장 용량은 최대 256GB다. 카메라는 전작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갤럭시Z폴드4'가 팬텀블랙·그린·베이지, '갤럭시Z플립4'가 그래파이트·보라퍼플·핑크골드·블루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8월 26일에 '갤럭시S22'의 라벤더 색상도 함께 공개하며 일반 바(Bar) 형태 스마트폰 수요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워치5' 라인업은 일반모델 2종(40mm, 44mm)과 프로(46mm)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은 40mm 버전이 팬텀 블랙·핑크 골드·실버, 44mm 버전이 팬텀 블랙·실버·사파이어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는 팬텀 블랙·실버 색상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워치5 프로'는 대용량 572mAh 배터리를 내장하고 전작에 포함됐던 원형 OLED 디스플레이, GPS, 가속도계, 자이로센서, 심박수 측정 센서 및 체성분 측정센서를 내장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피부 온도 센서도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Z' 시리즈의 출고가를 인하하거나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또 내부에서 예상 판매량을 전작 2배 수준인 1천500만 대로 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P 단가가 상승했고 여기에 전 세계적인 공급망 교란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도 대부분 인상된 점에 비춰 출고가도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GOS 강제화 논란 등에 따른 악재를 지우고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삼성전자가 자사의 이익을 줄여가면서까지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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