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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게임사들, 돈 되는 '소셜 카지노'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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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소셜카지노 개발 박차에…'P2E 붙이기'는 고민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소셜카지노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네오위즈, NHN 등 웹보드 게임 서비스에서 강점을 보이는 회사들이 관련 역량을 결집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소셜 카지노는 카지노의 슬롯머신·포커 등을 PC나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장르를 가리킨다. 웹보드 게임와 달리 게임산업법상 사행성 게임물로 간주돼 국내에서는 유료 서비스가 불가하다. 때문에 게임사들은 해외 시장에서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글로벌 슬롯게임을 기반으로 한 소셜카지노 개발을 추진 중이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강원랜드와 협약을 맺어 강원랜드가 개발한 슬롯 콘텐츠를 소셜 카지노 게임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NHN의 게임 자회사 NHN빅풋도 '슬롯마블'을 통해 소셜카지노 사업에 진출한다. NFT가 적용된 카지노월드와 슬롯 기반의 온라인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연내 소프트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 자회사 잼팟도 신규 소셜카지노를 기획하며 관련 인력을 모집 중이고 위메이드플레이 역시 소셜카지노를 서비스하는 두 자회사 '플레이링스'와 '플라이셔'의 합병을 의결하며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소셜카지노에 P2E 모델을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NHN도 소셜카지노를 포함한 신종 라인업들을 P&E(P2E) 버전으로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고, 위메이드플레이 측 역시 소셜카지노 신작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소셜카지노는 다른 장르에 비해 게임사에 안정적인 고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은 2026년 83억달러(10조3천만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소셜카지노의 P2E 적용은 사실상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해외 시장에서도 소셜카지노에서 게임머니 환전은 금지돼 있어 더블유게임즈와 미투젠 등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사도 우선 캐주얼 라인업으로 P2E 게임을 공략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게임사들은 일단 해외 동향을 살피며 우선 시장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월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소셜카지노에 대한 기대가 크고 굉장히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면서 "해결책을 찾는다면 소셜카지노가 업계에서도 큰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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