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 다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14일부터 16일까지 창원 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NC 구단은 이번 3연전 첫날 경기에 맞춰 박석민을 1군 등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겨 논란 한 가운데 자리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7월 원정 숙소에 지인을 불러 팀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하게 적용되던 시기였다. 박석민과 함께 자리한 동료 선수들의 행동은 많은 비난을 받았다.
박석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 부터 72경기, 소속팀으로부터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에 따라 122경기에 뛰지 못했다.
박석민은 지난 2일 징계에서 해제됐으나 1군 합류 시점은 좀 더 뒤로 미뤘고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욌다. 이날 1군 등록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5리(27타수 5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석민과 함께 술을 마셔 KBO로부터 같은 수위(72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권희동, 이명기(이상 외야수) 박민우(내야수)는 구단 자체 징계(25경기 출장 정지)에서 박석민과 차이가 있어 지난달(5월) 4일 1군으로 먼저 왔다.
박석민은 대구고를 나와 지난 2004년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받았다. 그는 2004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고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팀에 돌아온 뒤인 2008년부터 중심 타자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16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5228타수 1513안타) 268홈런 1031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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