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에는 물량이 확대되면서 이익 성장이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분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이라며 "환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비수기인 2분기에 작년 3분기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점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제품 믹스 개선이 빠르게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16.1%, 20.4%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고려했을 때 이익 추가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수기인 하반기에 이익 성장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스마트폰 수요와 물량이 감소하는 비수기에도 LG이노텍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성수기인 하반기에 진입했을 때, 믹스 개선과 점유율 확대 영향이 극대화돼 이익 성장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 모듈 이외에도 적자를 기록하던 전장 부문의 업황 개선도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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