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날 맞대결에서 8-3으로 이겼다.
SSG는 이날 승리로 전날 당한 패배(3-6 패)를 되갚았다. SSG는 47승 3무 25패로 1위를 지켰고 한화는 24승 1무 48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 등판한 노경은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노경은은 올 시즌 SSG 유니폼을 입고 개막 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로 제몫을 하며 소속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4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구에 오른손 검지를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노경은은 이후 치료와 재활을 거쳐 이날 다시 마운드로 돌아와 잘 던졌다. 한화 선발투수 윤대경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그는 2회 아웃 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1이닝 동안 54구를 던지면서 8피안타 1볼넷 7실점을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째(3승)를 당했다.
SSG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초 1사 1, 3루 상항에서 한유섬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2-0을 만들며 기선제압했다.
2사 후에도 전의산, 오태곤, 김민식이 연속 안타를 쳐 3점을 더했다. 5-0으로 리드를 잡은 SSG는 2회초에도 최정과 박성한이 적시타를 날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말 변우혁이 솔로 홈런(시즌 3호)를 쏘아 올려 한 점을 만회했지만 SSG는 8회초 최지훈의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9회말 변우혁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쳤고 유로결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SSG 타선은 올 시즌 개막 후 팀 첫 번째이자 11번째 KBO리그 통산 1032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도 같은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삼성은 35승 39패로 6위, KT는 35승 2무 37패로 5위를 각각 유지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지난달(5월) 12일 SSG전 이후 7경기, 48일 만에 승수를 더해 시즌 4승째(5패)를 올렸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7패째(3승)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1-0으로 이겼다.
키움은 4연승으로 내달리며 46승 1무 28패로 2위를 지켰고 4위 KIA는 3연패를 당했고 38승 1무 34패가 됐다.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사직구장에서 치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전은 우천 취소됐다.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올 시즌 개막 후 이날까지 비로 열리지 못한 경기는 노게임을 포함해 14경기로 늘어났다.
◆30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드류 루친스키(NC)-김윤식(LG) ▲고척스카이돔 : 한승혁(KIA)-에릭 요키시(키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윌머 폰트(SSG)-장민재(한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사직구장 : 곽빈(두산)-이인복(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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