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기아가 반도체 수급난에도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며 지난달 총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1일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5천110대, 해외 21만3천5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5만8천6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8.5% 감소, 해외는 4.3%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3천20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2만3천806대, 쏘렌토가 1만9천399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천593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천12대, 레이 3천812대, 모닝 2천414대, K5 2천352대 등 총 1만4천83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카니발 5천590대, 스포티지 4천513대, 니로 3천821대 등 총 2만5천681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천38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천592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8천68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545대, K3(포르테)가 1만7천35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의 경우 2020년 10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부품 수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더 뉴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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