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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햄스트링 부상…복귀까지 6주답답한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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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타선을 이끌고 있는 한 축인 강백호가 또 다쳤다. 그는 지난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홈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백호는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 출루했다. 이후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2루까지 갔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다.

KT는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타석에 나온 배정대가 적시타를 쳤다. 3루 주자 앤서니 알포드가 홈으로 들어왔고 2루 주자 강백호도 3루를 돌아 홈까지 노렸다.

KT 위즈 강백호가 지난 1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는 앞으로 6주 동안 치료와 재활을 해야한다. 사진은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 당시 주루플레이 중인 강백호다. [사진=김성진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지난 1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는 앞으로 6주 동안 치료와 재활을 해야한다. 사진은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 당시 주루플레이 중인 강백호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이상이 생겼다. 홈까지 내달리던 강백호는 절뚝거리며 다시 3루 베이스쪽으로 몸을 틀었다. 그는 귀루한 뒤 타임을 요청했다.

고통을 호소하자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강백호는 대주자 김준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KT 구단은 2일 두산전에 앞서 강백호의 부상 정도에 대해 알렸다. 선수와 팀 모두가 바라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구단은 "왼쪽 햄스트링 손상 'Grade2'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큰 부상이나 수술은 다행히 피했다. 그러나 당장 그라운드로 돌아올 순 없는 상태다. 구단은 "(강백호는)치료 후 복귀까지 적어도 약 6주라는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을 맞이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6월 4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자신의 첫 1군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다시 팀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치료와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 셈이다. 그는 올 시즌 지금까지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8리(82타수 22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1군 엔트리에서 이날 제외됐고 그를 대신해 조대현(포수)이 등록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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