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닥 상장사 테라사이언스가 실리콘 음극재 기술 개발사 테라테크노스 지분을 포스코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에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테라사이언스는 바이오와 블록체인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테라테크노스 지분 전량을 478억원에 포스코홀딩스를 대상으로 매각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중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기술개발 초기 단계에 진입한 소재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기술개발을 위해 수년간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를 얻는 단계에 진입했다"면서도 "추가적으로 역량 있는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2차전지 배터리 특성상 선제적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석 테라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전략적 투자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많은 재원을 확보했고, 올해부터 주력사업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실현 가능한 미래 사업 가능성들을 다양하게 검토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테라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백신개발사인 미국바이오 기업인 온코펩의 국내 기업공개(IPO) 상장 절차를 추진 중에 있고, 최근 블록체인 신사업의 플랫폼 출시 등 다양한 모멘텀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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