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내기업의 신규 도메인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주소분쟁조정 대상을 확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이원태)은 기존의 일반도메인(gTLD)에서 추가로 41개 해외 국가도메인(ccTLD)까지 분쟁 처리 범위를 넓힌다고 5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등 스타트업에서는 기존 .com, .net 도메인 대신 .ai, .co, .bz 등 신규 도메인 등록이 5~10배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사이버스쿼팅(cybersquatting)'을 목적으로 타인에 의한 도메인 등록 사례가 늘고 있다. 사이버스쿼팅이란 도메인 이름 등록을 방해하거나 판매·대여 등 부당이득을 목적으로 도메인 이름을 등록·보유하는 행위다.
2006년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의 분쟁조정기구인 아시아도메인이름분쟁해결센터(ADNDRC)에 가입했다. 지난해까지 223건의 .com, .net, .org 등 일반도메인 관련 분쟁조정 사건을 처리한 바 있다.
홍현표 KISA ICT분쟁조정지원센터장은 "국내 ICT기업과 스타트업이 자사의 도메인이름을 확보해 정당한 도메인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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