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정부가 지능형 CCTV 시험‧인증 분야를 기존 7종에서 10종으로 확대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함께 실종자‧익수자‧화재 탐지까지 인증 분야를 확대하고, 드론을 활용한 영상 식별 성능시험을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제는 영상 내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얼마나 잘 탐지하고 판별하는지 시험·인증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배회와 침입, 유기, 방화 등 7종으로 한정됐다.
KISA는 경찰‧소방에서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해 드론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성능 평가 제도가 없는 상황을 감안, 시험 분야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KISA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도록 배포용 영상을 제공한다. 시험 절차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능형 CCTV 수요처와 협력해 시장에서 요구되는 성능 수준을 논의하고 제품 도입 시 해당 인증이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재난재해 방지 등 사회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능형 CCTV 시험·인증 분야를 확대했다"며 "사건·사고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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