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이대호가 7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이날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롯데가 6-1로 앞서고 있던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SSG 두 번째 투수 최민준이 던진 2구째 커브(123㎞)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0호)이 됐다.
롯데는 이 한방으로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호는 이날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1회초 첫 타석에선 SSG 선발투수 노경은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첫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이 안타로 14년 연속 100안타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4번째다. 이대호에 앞서 양준혁(전 삼성 라이온즈, 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 박한이(전 삼성, 현 삼성 코치) 이승엽(전 삼성, 현 KBO 홍보대사, SBS 야구해서위원)이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대호는 14년 연속 10홈런 이상(KBO 통산 8번째)에도 이름을 올렸다. 14년 연속 100안타 10홈런도 양 위원에 이어 이대호가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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