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라벤더 퍼플' 색상을 입은 '갤럭시S22'를 선보이며 '컬러 마케팅'을 지속한다. 하반기 폴더블폰을 출시하지만, '바(bar)' 형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백이 생기는 만큼 새로운 색상을 내세워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7일(현지 시간)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2의 새로운 색상인 '라벤더 퍼플'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간 삼성전자와 애플은 '컬러마케팅'을 지속해왔다. 이미 출시된 제품의 새로운 색상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경쟁사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지난 2020년 아이폰12에 퍼플 색상을 추가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아이폰13 프로·프로맥스 알파인 그린과 아이폰13·미니 그린을 추가로 선보였다. 기존 아이폰13 시리즈와 디자인과 성능 등은 동일하나, 색상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오는 9월 공개되는 아이폰14 역시 다양한 색상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아이폰14 시리즈가 전작에선 없었던 퍼플 색상을 다시금 적용하고, 오렌지 색상을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갤럭시S21 시리즈를 출시하며 팬텀 바이올렛 색상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이어 갤럭시Z플립3에 라벤더 색상을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Z플립3는 프레임 색상과 전후면 색상을 원하는대로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에디션'이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갤럭시S22를 출시하며 자급제 전용 모델로 갤럭시S22 플러스의 '바이올렛' 색상을 선보였다.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Z플립4도 골드, 그레이, 라이트 블루, 라이트 바이올렛 등 다양한 색상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색상 옵션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삼성전자가 '컬러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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