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3에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안드로이드폴리스 등에 따르면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퀄컴은 삼성 갤럭시S23의 유일한 프로세서 공급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삼성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을 병행 채택해왔다. 주로 미국 등에서는 스냅드래곤을, 국내와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만 해도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엑시노스 탑재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초만 해도 엑시노스 탑재 비중은 20%에 불과했는데, 연내 50~60%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2의 경우 전체 물량에서 약 70%는 스냅드래곤8 1세대, 30%는 엑시노스 2200을 적용한 바 있다.
궈밍치 연구원은 "삼성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든 엑시노스 2300은 모든 면에서 스냅드래곤8 2세대(SM8550)와의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갤럭시S23 시리즈에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용 프로세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3월 타운홀 미팅에서 "갤럭시만의 AP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2025년 갤럭시S25 시리즈에 갤럭시폰 전용 프로세서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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