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4'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일반 바(Bar)형 가성비 스마트폰 수요를 함께 끌어올리기 위해 '갤럭시A13'을 내놓는다. 프리미엄 시장에선 '갤럭시Z4' 시리즈로, 중저가 시장에선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하반기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2일 강력한 실용성을 갖춘 LTE(4G) 스마트폰 '갤럭시A13(Galaxy A13)'을 출시한다.
심플한 일체형 디자인의 '갤럭시A13'은 6.6형(167.2mm) 대화면을 갖춰 몰입감 있는 웹 서핑과 동영상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A13' 후면에는 5천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함께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갤럭시A13'은 5천 mAh 대용량 배터리와 6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더 오랜 시간, 더 많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A13'은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9만7천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1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A13'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A12'의 후속 모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갤럭시A12'의 지난해 출하량은 5천180만 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13' 출시를 기점으로 중저가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가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A13'을 출시한 후 조만간 '갤럭시A42 5G'의 후속작인 '갤럭시A33 5G'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40만원대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전망은 다소 어두운 반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바형 폼팩터를 원하는 팬층을 흡수할 뿐 아니라 프리미엄폰 출시 전 '비수기'를 노리고 가성비가 높은 신제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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