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BSSN)과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2017년 설립된 BSSN은 인도네시아의 사이버 위협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지난달에는 중요 정보 인프라 보호 담당기관으로 지정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6억 건의 사이버 공격을 탐지했으며, 이는 2020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관련 지식‧노하우 공유 ▲역량 강화 활동 ▲보안기술 개발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보호 ▲전자서명‧인증 ▲인적자원 교류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BSSN이 'K-쉴드(Shield)' 사업을 벤치마킹해 인도네시아 보안 인력 양성 사업으로 기획한 것이 이번 MOU 체결로 이어졌다고 KISA는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KISA에서 운영 중인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다.
이원태 KISA 원장은 "두 기관의 협력은 전문 인력 양성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양국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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