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글로벌 탑티어 AI 얼굴 인식 기술 대회에서 또 한 번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의 1:1 검증(verification) '키오스크(kiosk)'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지 한 달 만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1위를 거머쥔 FRVT 1:N 조사(Investigation) 키오스크 부문은 160만개의 비자(VISA)용 사진에서 키오스크에서 촬영된 1개의 이미지와 비슷한 인물의 후보군을 추출하는 부문이다.
FRVT 1:N은 사람의 얼굴과 이미지 데이터를 1 대 1로 대조해 일치 여부를 가리는 FRVT 1:1보다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AI 업계의 정상급 업체들이 주로 참여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FRVT 1:1에 이어 1:N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AI 얼굴 인식 분야의 글로벌 강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1위를 차지한 조사 항목의 키오스크 부문을 포함해 ▲출입국심사대(border)(3위) ▲90도 측면(4위) ▲식별(Identification) 항목의 키오스크(4위) 등 4개 부문에서 Top 5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 세계 유명 AI 업체들이 맞붙는 대회에서 연이은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보통의 데이터 모델 학습과는 다른 방법을 채택해 모델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데에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대회에서 요구하는 제한된 모델 보다 큰 모델을 만들고 이를 학습시켜 작은 모델이 큰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의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얼굴인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이를 얼굴 인식 입출입 시스템, AI CCTV, 지능형 관제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일념 하에 AI 기술 및 서비스로 한국 디지털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글로벌 AI 기술 리더십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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