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화임팩트와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자회사인 한화H2에너지 USA가 고려아연과 신재생에너지 및 신사업 분야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에 나섰다.
한화는 5일 수소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자원순환 사업 등 미래 성장성 높은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고려아연과의 사업제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양사의 사업제휴 결속을 공고히 하고, 신기술 교류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고려아연은 올초부터 미래 성장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 기치 아래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사업 ▲2차전지 소재 ▲재활용·순환경제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고려아연의 전략이 '기술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는 회사의 비전과 맞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돼 전략적 사업제휴와 투자를 결정했다.
한화와 고려아연은 사업제휴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이후 양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관련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공동투자, 기술제휴, 공동연구 등 전략적 제휴 및 협력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고 고려아연은 한화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및 수소발전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양사는 ▲호주 내 발전 및 전력 판매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저장·운반·판매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수소시장에 진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차전지 핵심 부원료인 가성소다 공급 ▲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H2에너지 USA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고려아연 보통주 약 5%를 약 4천700억원(1주당 약 47만5천원)에 인수한다. 양사간 사업 협력 결속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감안한 것이다. 대금 납입일은 오는 18일로, 인수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는 "이번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를 통해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한발 더 앞서가겠다"고 밝혔다.
노진수 고려아연 사장은 "한화는 3대 신사업과 관련해 밸류체인 및 인프라 공동 구축, 신기술 교류 및 지원, 안정적인 원료 공급 등에서 제휴가 가능한 파트너"라면서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3대 新성장동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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