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 신재생에너지 업체 '에퓨론(Equron)' 인수 작업을 본격화한다.
고려아연은 14일 공시를 통해 호주 손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앞서 지난 8일 고려아연이 자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에 3억1천150만 달러(약 3천792억원)을 출자해 주식 4억990만1천637주를 취득한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고려아연이 출자한 자금을 썬메탈홀딩스가 받아 다시 손자 회사 아크에너지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출자한 자금이 고려아연 → SMH → 아크에너지로 흘러가는 셈이다.
해당 자금은 호주 신재생에너지 업체 에퓨론(Epuron)사의 인수자금과 아크에너지가 향후 진행해 나갈 그린수소 프로젝트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에퓨론은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업 미래 성장동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40년을 목표로 했던 호주 자회사 선메탈의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하고,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수전해기의 에너지원을 신재생에너지로 확보할 것"이라며 "2050년까지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100% 청정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고려아연의 ESG경영 실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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