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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박순애 사퇴는 정상화 첫 단추…尹 대국민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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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독단이 낳은 참사…인적 쇄신으로 국정 바로잡아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8일) 사퇴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두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 잡는 첫 단추에 불과하다"며 "대국민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취임 100일이 되도록 회복할 길 없는 인사 참사에 사과하고 대통령실부터 전면 쇄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부총리의) 졸속 임명부터 사퇴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독단이 낳은 예고된 참사였다"며 "윤 대통령은 오로지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지만 완벽한 허상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부총리는 만 5세 입학, 외고 폐지 등에 아니면 말고 식 간보기로 급급했고 졸속 정책 남발과 갈지자 정책 번복으로 (교육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며 "인적 쇄신과 대전환으로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 (대통령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부총리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후보자 지명 당시부터 '음주운전 논란', '논문 자기표절 논란' 등 다양한 의혹에 휩싸였음에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됐다. 취임 후 만 5세 취학 도입을 골자로 한 학제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학부모와 교육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야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수도권 집중 호우를 언급하며 관계기관의 총력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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