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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 2022] '버즈2 프로' 무게 90%가 '이것'…지구 지키기 나선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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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웨어러블 신제품에 모두 재활용 소재 적용된 부품 탑재…'ESG' 앞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통한 친환경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기대작인 '갤럭시Z4' 시리즈에 재활용 소재를 대거 적용하며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핵심인 지속가능 경영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갤럭시버즈2프로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버즈2프로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0일 오전 9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에서 MX(Mobile eXperience)사업부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의 성과와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발표하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 내 모든 플라스틱 소재 제거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화 ▲전 세계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세부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신제품에는 모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부품이 탑재돼 눈길을 끈다.

▲'갤럭시Z폴드4'의 사이드 키 브라켓,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 ▲'갤럭시 Z 플립4'의 볼륨키 브라켓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배터리 장착부 브라켓, 크래들 PCB 장착부 브라켓, 내장기구 강성 보강 브라켓 등에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 및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다. 이후 사용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한 해에만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 약 50톤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해양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바다생태계에 대한 위협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처럼 혁신적인 재활용 신소재 개발에 힘쓰는 한편 기존 PCM(Post-Consumer Materials)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버즈2 프로'의 경우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부품 무게가 전체 기기의 9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의 개발 및 적용은 소재의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과 각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재활용 소재 개발 및 적용 제품 확대를 위한 행보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바일 제품 포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제품 패키지에서 상당량의 플라스틱을 제거했다.

더불어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패키지 부피는 1세대 갤럭시 폴더블과 비교해 각각 52.8%, 58.2% 줄었다. 덕분에 제품 운송 중 탄소 배출량이 올해 1만 톤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모델 패키지에 100% 재활용 종이를 적용하고 있다. 올 한 해 '갤럭시S22' 시리즈와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를 통해 약 5만1천 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지 설계는 향후 플래그십 모델뿐 아니라 다른 제품 카테고리까지 그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마련된 '갤럭시 체험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폐그물 관련 영상 [사진=장유미 기자]
미국 뉴욕에 마련된 '갤럭시 체험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폐그물 관련 영상 [사진=장유미 기자]

삼성전자는 전자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지난해 5천700만 톤의 전자폐기물이 발생했고, 향후 연간 20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에 새로운 사용 가치를 더하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확대로 폐기물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의 용도를 육아,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의 일상 생활에 활용 가능한 스마트홈 기기로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갤럭시 업사이클링은 환경의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휴대용 디지털 검안기로 변모시킨 '아이라이크(EYELIKE™)' 안저 카메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베트남, 인도, 모로코, 파푸아뉴기니 등 안보건 인프라가 열악한 4개국의 환자 1만3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안구 검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저 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데 기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삼성은 제품 기술의 혁신을 넘어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쓰고 있다"며 "일관되고 실질적인 친환경 비전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확고한 의지와 확신을 가지고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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