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 2020년 용퇴한 이윤태 전 삼성전기 사장이 올해 상반기 삼성전기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전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고문(상담역)을 맡고 있는 이 전 사장은 상반기 보수로 15억3천500만원을 받았다. 급여 8천400만원과 상여 13억1천100만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삼성전기는 "임원처우규정(이사회 결의)에 따라 직위(상담역), 위임업무의 성격, 위임업무 수행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를 결정하고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1천4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상여에 대해서는 "2017~2019년 ROE 414%, 세전이익률 330%, 2021년 매출 9조7천억원, 영업이익 1조5천억원 달성했다"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자문 상담을 통해 중장기 사업 방향 수립, 사업경쟁력 제고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택 부사장은 급여 2억4천200만원, 상여 3억5천700만원 등을 포함해 6억2천700만원을 받았다. 김두영 부사장은 급여 2억6천800만원, 상여 2억8천400만원 등을 포함해 6억800만원을 수령했다.
이병준 고문과 유진영 고문은 각각 5억5천100만원, 5억3천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지난해 말 취임한 장덕현 사장은 공시 기준인 사내 보수 상위 5명(보수 지급액 5억원 이상)에 들지 않아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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