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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대타 솔로 쐐기포 롯데, NC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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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와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롯데는 이로써 연승을 3경기로 늘렸고 마침내 시즌 50승 고지(4무 58패)에 올랐고 6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롯데와 안방 2연전에서 모두 고개를 숙였다. 7위에 머무르면서 46승 3무 58패가 됐다.

롯데는 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황성빈이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두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4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초 잭 렉스를 대신 타석에 나와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쏘아올렸다. 대타 홈런이 됐고 롯데는 이날 NC에 2-1로 이겼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4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초 잭 렉스를 대신 타석에 나와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쏘아올렸다. 대타 홈런이 됐고 롯데는 이날 NC에 2-1로 이겼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루친스키도 이후 맞은 위기를 잘 넘기며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롯데는 9회초 추가점을 냈다. 잭 렉스를 대신해 타석에 나온 이대호가 손맛을 봤다. 그는 NC 마무리 이용찬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5호)이 됐다.

이대호는 이번 창원 원정길에서 은퇴 투어를 진행했고 이날 짜릿한 손맛을 봤다. 올 시즌 25번째, KBO리그 통산 990번째, 개인 3번째 대타 홈런이 됐다.

NC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양의지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16호)를 쳤다. 양의지는 전날(23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김원중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속타자 닉 마티니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구원에 성공했다. 시즌 8세이브째(2승 2패 2홀드)를 올렸다.

반즈는 8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1승째(9패)를 올렸다. 루친스키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9패째(8승)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는 24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1승째(9패)를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는 24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1승째(9패)를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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