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신임 당 사무총장으로 5선의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을 임명했다. 정책위의장에는 재선의 김성환(서울 노원병) 의원이 유임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조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 "5선이시고 정치와 당 경험이 매우 풍부한 분"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과거 철거민 반대투쟁으로 이름을 알렸던 제정구 국회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7대부터 경기 시흥을에서 내리 5선을 이어왔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지난 6·1지방선거 기간에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대결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통합과 안정을 위한 사무총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표께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위의장으로는 김성환 의원의 유임이 결정됐다. 대변인은 "정책의 연속성에 가장 큰 방점을 뒀다"며 "정기국회가 다가오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이다. 민주당이 추진했던 정책을 가장 넓고 깊게 알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선임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제9·10대 노원구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어 조 사무총장과 함께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지난 3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박 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추가 당직 인선에 대해선 "대략 일정을 봐서는 금요일(9월 2일) 정도에 어느정도 나오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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