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상반기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8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790만 대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의 흥행과 주요 브랜드의 중저가 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부정적인 영향은 다소 경감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반기 800달러 이하 중저가 제품군 시장 점유율은 58.3%로, 전년 동기(47.7%) 대비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이는 환율과 주요 브랜드의 중저가 신제품 출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시장 전망은 밝다. 한국IDC는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2.2% 성장하며 851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소비자 수요 및 판매 둔화 양상은 이어지겠지만, 삼성전자의 폴더블 제품과 애플의 주요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5G 중저가 모델 출시와 e심 서비스 도입, 통신사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으로 5G 점유율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해 한국IDC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 담당 연구원은 "올 하반기 출시된 폴더블폰은 단순히 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을 넘어 서드파티 앱 활용, 멀티태스킹 기능 개선 등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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