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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2차전지 방열접착소재 수요 급증…조광페인트, 자회사 통해 선제적 증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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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SK온 해외 공격적 증설…씨케이엠솔루션도 증자, 투자 박차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조광페인트가 자회사를 통해 진행 중인 2차전지 방열접착소재(TIM) 생산 설비의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조광페인트가 자회사 씨케이엠솔루션을 통해 SK온 배터리 글로벌 생산기지에 방열접착소재를 납품한다. 사진은 SK온 배터리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계획이다. [사진=SK온]
조광페인트가 자회사 씨케이엠솔루션을 통해 SK온 배터리 글로벌 생산기지에 방열접착소재를 납품한다. 사진은 SK온 배터리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계획이다. [사진=SK온]

20일 조광페인트에 따르면 자회사 씨케이엠솔루션은 1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증자를 진행했으며 투자금 중 60억원은 주로 방열소재 접착 소재 설비 확충에 쓰인다. 또한 운영자금 격인 40억원 중 상당 금액이 방열소재 라인 원재료 조달 등에 투입된다.

방열접착소재는 주로 전자기기에 하는 방열 소재이며 IT기기부터 2차전지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글로벌 방열접착소재 시장은 2028년 까지 연평균 12.5% 성장, 약 70억 달러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씨케이엠솔루션의 방열접착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과 함께 2차전지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소재다. 배터리 셀을 차체에 고정하는 동시에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게 해준다.

씨케이엠솔루션은 해외 고객사 납품을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씨케이엠솔루션 담당자는 “2차전지용 방열접착소재는 4분기부터 고객사 국내 공장을 비롯해 헝가리와 미국 생산 법인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해외 현지 고객사의 증설이 담보된 만큼 고객사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자금 조달과 설비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씨케이엠솔루션 측은 정확한 고객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핵심 고객사인 SK온 현지 배터리 공장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유럽과 미국 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 납품을 위해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2차전지 소재 기업의 공급 물량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SK온은 이미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생산능력 9.8GWh 규모의 1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11.7GWh 규모의 2공장을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또한 유럽 생산거점인 헝가리에선 코마롬에 7.5GWh 규모의 1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마롬에 9.8GWh 규모의 2공장을 설립한다. 또 이반차에 30GWh 규모의 3공장도 계획됐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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