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전자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다중 무선 충전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케냐(Android Kenya)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새로 출시할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 충전을 지원하는 새로운 충전 허브를 개발 중이다. 이 충전허브는 유·무선 충전을 모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용화된 삼성의 모든 핸드폰에서 무선 충전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삼성이 새롭게 내놓고 있는 주력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돼 있다. 기존 구형 스마트폰의 경우 유선 충전 방식을 채택해 휴대폰과 함께 충전기를 번들로 제공했지만,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별도 충전허브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판매전략에 변화를 꾀했다.
이와 함께 출시된 것이 지난 2020년 출시된 무선 충전 트리오다. 해당 제품은 최대 3개의 장치를 무선충전할 수 있으며 가격은 99달러(약 14만2천510원)다. 네덜란드 간행매체 갤럭시클럽(Galaxyclub)은 삼성이 내년에 '무선 충전 허브(Wireless Charger Hub)'를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삼성은 'EP-P9500'라는 모델명의 충전기를 개발 중이다. 이는 기존 무선충전 트리오 'EP-P6300TBEG'의 모델명과 유사해 해당 제품이 새로운 무선 충전 허브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제품에 대한 가격 정보 등 세부사항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기존 무선 충전 트리오의 가격 수준인 99달러(약 14만2천510원)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충전 허브가 예측과 같이 내년 초에 출시되면 내년 2월 갤럭시 S23 출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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