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을 참관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기능올림픽을 찾는 것은 2009년 이후 13년 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했고 2013년부터 5개 대회 연속으로 최상위 타이틀 스폰서(OEP)를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전무 시절이던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을 방문해 "기능 인력 후원은 회사가 잘되는 것뿐 아니라 국민이 모두 잘살 수 있도록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세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사회에 나올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경영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 부회장이 이 자리에 참여하는 것은 개별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 기술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헝가리와 독일 등 유럽 출장을 마친 후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며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월 복권 후 이 부회장은 첫 공식 행보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기공식에 참석해서도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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