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제몫을 했지만 소속팀은 시리즈 탈락 위기를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6-10으로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밀리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남은 시리즈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김하성은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바뀐 투수 코너 브록던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좌전 안타가 됐다. 2루 주자 브랜던 드루리가 홈으로 들어와 김하성은 타점을 올렸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와 좌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상대 선발투수 베일리 폴터를 두들겨 4점을 냈다. 매니 마차도가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드루리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김하성의 적시타를 묶어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도 바로 쫓아왔다. 1회말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라이 호스킨스의 투런포와 브라이스 하퍼의 적시타로 3-4로 점수를 좁혔다.
필라델피아는 4회말 브라이스 스캇이 적시타를 날려 4-4로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가 5회초 후안 소토가 2점 홈런을 쳐 6-4로 다시 앞섰다. 그러자 필라델피아는 5회말 호스킨스가 다시 한 번 투런포로 응수해 6-6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하퍼가 적시타를 쳐 7-6으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후속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의 내야안타로 8-6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필라델피아는 6회말 카일 슈와버, 7회말 J. T. 리얼무토가 솔로 홈런을 쳐 승기를 굳혔다. 두팀의 5차전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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