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원자재·물류비 가격 상승 여파로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업황이 극적으로 개선되기 어렵지만 수주 활동을 확대하고, 재고 관리에 힘써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가 3분기에 매출 1조4천292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영업손실 123억원)보다 적자 폭이 다소 커졌다.
LG전자는 4분기 이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회복될 수 있다고 봤지만 IT 제품 수요는 감소세를 예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을 비롯한 B2B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IT 제품 수요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및 엔데믹 영향으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중심으로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B2B 사업 기회 발굴 및 수주 확대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건전한 수준의 재고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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