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필라델피아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이하 WS, 7전 4승제) 2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휴스턴은 필라델피아 추격을 잘 뿌리치며 5-2로 이겼다. 휴스턴은 전날(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선 5-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2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휴스턴은 기선제압했다.
1회말 호세 알튜베와 제레미 페나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를 상대로 연속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후속타자 요르단 알바레스가 적시 2루타를 쳤고 이후 상대 수비 실책으로 두 점을 더해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은 5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이 휠러에게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7회초 진 세구라가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9회초에는 휴스턴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좌완 프람버 발데스는 6.1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중간계투로 나온 하파엘 몬테로는 1.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도 1실점(비자책점)했으나 뒷문을 잘 잠궜다.
두팀의 WS 3차전은 11월 1일 장소를 필라델피아의 홈 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로 옮겨 치른다. 해당 구장에서는 3~5차전이 예정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