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광고 상품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특정 업종 및 상품에 특화해 출시한 클릭초이스 광고 노출을 이달 말 종료한다. 그동안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상품 라인업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최근 사업자(광고주)를 대상으로 일부 상품 광고 노출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여기에 해당하는 건 '클릭초이스플러스'와 '클릭초이스상품광고' 2가지다. 이들 상품을 활용하던 사업자(광고주)는 노출 종료에 따라 이달 말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클릭초이스플러스'는 네이버 모바일 통합검색 페이지의 해당 업종 영역에 광고 최대 5개를 노출한다. ‘클릭초이스상품광고’는 사이트가 아닌 상품 단위로 광고할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 모바일 통합검색 페이지 상단에 최대 9개, PC 통합검색 페이지 우측 상단에 최대 8개를 노출시킬 수 있는 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각 업종 상품 특성에 맞는 라인업이 있어서 이를 활용하는 쪽으로 옮겨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클릭초이스플러스'의 경우 펜션·포토스튜디오·파티이벤트기획·유아용품 대여, '클릭초이스상품광고'는 패션·주얼리 등 업종에 특화해 마련한 상품이다.
이 광고를 활용 중인 사업자(광고주) 숫자와 매출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단 펜션과 스튜디오 등은 지역(로컬) 사업자로서 지난해 6월 선보인 '플레이스 광고'를 활용하는 추세란 설명이다. 패션이나 주얼리 등의 경우 이에 특화한 '스타일추천' 광고를 이달 말부터 새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업종별로 업황이나 수요가 다르고 시장 트렌드 역시 변화하는 만큼 개편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올해는 특히 경기 둔화 속에서 광고주의 예산 축소 등으로 광고 사업 성장세가 그 전보다 주춤한 흐름이다. 하지만 검색(포털) 서비스 기반 광고는 여전히 네이버 사업의 주축인 만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가 마련한 광고로는 사이트검색광고, 쇼핑검색광고, 콘텐츠검색광고, 브랜드검색, 플레이스광고, 지역소상공인광고 등이 있다.
한편 사업자(광고주)가 이용하던 이전 버전의 광고 시스템 운영도 오는 12월 중순 종료한다. 네이버 측은 "광고 시스템은 효율 중심의 자동 입찰 선택과 세밀하게 잠재 고객을 타겟팅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변화했다"며 "광고 노출이 종료된 후에도 2주간 이전 시스템이 유지돼 지표 확인 등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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