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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연산 '9만 톤' 양극재공장 종합 준공…"세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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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완성차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 톤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앞서 양극재 광양공장은 2018년 8월 연산 5천 톤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을 착공한 이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해왔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9만 톤으로 종합 준공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9만 톤으로 종합 준공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민경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구축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합 준공된 광양공장은 부지 총 면적이 16만5천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생산능력 연산 3만 톤 수준에서 9만 톤까지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셈이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광양공장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와 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한다. 또한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생산기지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거점 확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광양공장을 모델로 삼아 국내외 증설을 추진해 2025년 34만 톤, 2030년 61만 톤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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