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안전과 안정 운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닌 재해'라는 자기진단적인 목소리도 내며 통신망 안정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KT(대표 구현모)는 송파 사옥에서 KT그룹 신년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최장복 노조위원장, 정년 퇴직을 앞둔 직원, 신입사원 등 임직원 23명이 참석했다. 해외 현지 직원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구 대표는 '안전과 안정 운용'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진다는 것.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은 국민 삶과 밀접한 만큼 안정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부연이다.
올해 경기 침체로 사업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 대표는 KT 성장을 이끌어온 디지코(DIGICO) 전략을 다른 산업과의 연계·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3차원적인 성장을 만들자고 제언했다.
나아가 혁신적인 기술 역량은 KT그룹 성장과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 수준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 역량에 도전하는 2023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 대표는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KT그룹이 돼야 한다. 디지털 시대를 리딩한다는 것은 사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포함한다"고 역설했다. 디지털 시민 One-Team을 통해 디지털 시대 사회적 부작용에 사명감을 갖자는 것이 구 대표의 비전이다.
이날 신년식은 '임직원의 단단한 응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DIGICO KT’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2022년 KT그룹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성과는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서 주인정신을 가지고 노력해온 결과"라고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2023년 다짐을 밝히는 KT그룹 임직원 세리머니도 이어졌다.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그린 DIGICO KT 그림의 마지막을 구 대표와 최장복 노조위원장, 직원 대표가 완성했다. 신년식 행사는 사내방송 KBN을 통해 KT그룹 모든 임직원에게 생중계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