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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LG전자 "AI TV 대세 전망…개인 맞춤형 스크린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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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비전 '싱크 투 유·오픈 투 올'로 제시…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TV 선택 기준점 제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가 TV가 인공지능(AI)로 TV로 변화한다고 전망하며 개인 취향에 최적화 된 스크린 경험을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TV 기술 및 비전 소개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HE플랫폼사업담당 조병하 전무를 포함해 HE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TV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소비침체와 구매력 감소로 이어지는 불황을 겪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웹OS 23을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를 시청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LG전자 모델이 웹OS 23을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를 시청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또 경쟁 측면에서도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기반스트리밍서비스(FAST) 등이 성장하고, 개인의 가치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험 소비'로 트렌드 전환이 빨라지는 등 새로운 성장의 기회 또한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병하 전무는 "향후에는 TV가 감지(Sensing), 소통(Linking), 분석(Analyzing) 등의 인텔리전트 요소를 기반으로 한 AI TV로 바뀌어 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LG전자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올해부터 TV 사업의 비전을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경험을 제시하고, 이 경험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의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새롭게 정립했다.

TV 개발, 구매,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경험에 집중하며 고객이 세상과 소통하고, 즐기고, 함께 성장하는 창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모두가 자유로이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제시하기 위한 폼팩터 변화를 가속화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무선 오디오·비디오(AV)로 공간의 자유를 제공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같은 획기적인 제품으로 올레드 TV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벤더블 올레드 TV 플렉스(FLEX)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스크린 ▲무선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공간 인테리어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등의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지속 확대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스마트 TV 독자 운영체제 웹(web)OS의 진화를 앞세워 맞춤형 고객경험과 CDX(Cross Device eXperience) 경험을 강화한다.

강화되는 경험은 ▲개인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하는 마이홈(My Home) ▲쉽고 빠르게 하는 콘텐츠만 골라 보는 퀵카드(Quick Card) 등의 편의 기능으로 이를 지속 확대하고 외부와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구글 캘린더·독스 ,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365, 애플 홈킷, 아마존 알렉사 등도 빠르게 탑재하며 TV의 활용도를 지속 높여갈 계획이다.

웹OS 플랫폼의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2021년 인수한 미국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는 지난해 영국, 그리스 법인을 신설하며 독자ACR(Automatic Content Recognition)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조병하 전무는 "마치 올레드 TV 구매 고객이 느끼는 것처럼 한 번 써보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차별화된 경험을 웹OS에서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OS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TV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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