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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나노 시대 앞두고…TSMC·삼성 경쟁에 인텔·일본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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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도요타 뭉친 日 라피더스, 미세공정 반도체 양산 선언…인텔은 내년 2나노 도전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경쟁 중인 반도체 초미세공정 경쟁에 인텔에 이어 일본까지 가세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3나노미터(nm, 1nm는 10억 분의 1m)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고 인텔이 내년 2나노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면서 반도체 나노 공정 경쟁 판도가 점입가경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의 고이케 아츠요시 사장은 최근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에서 "2020년대 후반에 2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까지 시제품 라인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라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라인 [사진=삼성전자]

라피더스는 소니, 도요타, 키옥시아, 소프트뱅크 등 일본 8개 대기업이 첨단 반도체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합작 기업이다. 자국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2나노 공정을 개발해 반도체 칩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은 1위인 TSMC와 2위인 삼성전자가 3나노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연말 TSMC도 양산에 들어갔다.

이들은 3나노 시장을 주도하며 2025년에 2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TSMC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로 계획을 설정하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지난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고 올해 하반기 3나노, 2024년에 2나노, 2025년에 1.8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과 TSMC보다 2나노 반도체를 먼저 생산하겠다며 도발한 셈이다.

다만 현재 7나노 이하 반도체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 삼성과 TSMC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인텔이나 라피더스가 2나노 반도체 생산에 성공할 지는 미지수다.

기술적인 격차도 크지만 파운드리 시장 파이가 굳어져서 후발주자인 인텔과 라피더스가 입지를 넓히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파운드리 매출 점유율은 56.1%에 달한다. 이어 2위인 삼성이 15.5%, 3위 대만 UMC가 6.9%다.

업계 관계자는 "초미세공정은 삼성과 TSMC 정도를 제외하고는 선언하는 데만 그치지 양산에 실패한 기업도 많았다"며 "공정에 성공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 후발주자들은 어느 정도의 규모의 경제를 가져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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