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부진 탈출 신호탄이 됐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내야수)이 시범경기들어 처음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레콤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 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앞선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2안타로 활약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8푼3리에서 1할7푼6리(13타수 3안타)로 올라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2루 주자는 3루까지 갔다.
후속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피치버그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배지환이 팀 득점에 징검다리 노릇을 한 셈.
배지환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한 번 타석에 섰고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그는 7회초 수비에서 안드레스 알바레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배지환의 팀 동료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에 7-10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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