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박종욱 KT 대표이사직무대행(사장)이 KT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1기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표이사직무대행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주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언제, 어떻게 정상경영 상황이 될 것인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KT는) 주주들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새로운 지배구조를 수립하고 정상경영 상태가 되도록 전 직원이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KT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5개월 가량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사장은 "새 대표 선임까지 약 5개월 걸릴 것 예상하고 있다. 최대한 단축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주여러분의 성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T를 새로운 디지코(DIGICO)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23년 사업 등에 대한 우려도 있을 것으로 안다. 지난 3년간 실행 과정에서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다"며 "불확실함 속에서 철저하게 대응하겠다. 새로운 디지코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도록 하겠다. 주주 여러분께서 관심 가져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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