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국민연금 등 지분율 1% 이상 주요 주주에 '뉴 거버넌스 구축 TF(이하 거버넌스 TF)'에 참여할 전문가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거버넌스 TF는 차기 대표이사·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 등의 논의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은 만큼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거버넌스 TF 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KT는 거버넌스 TF에 참여할 지배구조 전문가를 모집하기 위해 지분율 1% 이상 국내외 주요 주주 대상으로 전문가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주주 추천은 4월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주주당 최대 2인까지 추천 가능하다.
KT는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자격 요건으로 ▲기업지배구조 관련 학계 전문가(교수 등) ▲지배구조 관련 전문기관 경력자(연구소장 또는 연구위원, 의결권 자문기관 등) ▲글로벌 스탠다드 지배구조 전문가 등이라고 말했다.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에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KT는 주주 추천을 통해 구성된 후보군을 토대로 이사회에서 최종 5명 내외로 TF에 참가할 외부 전문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거버넌스 TF는 8월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KT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을 점검하고 KT 지배구조 발전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해당 전문기관에서 만든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검토 등을 수행한다.
KT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선 국내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특히 주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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