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다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함께 올 시즌 2호 홈런도 쏘아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2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가 애틀랜타에 10-2로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실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8푼1리(32타수 9안타)로 올라갔다.
2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애틀랜타 선발투수인 좌완 달린 도드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홈런은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나왔다. 타석에 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인 좌완 루카스 리드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김하성은 낮게 떨어지는 공을 퍼올리는 것처럼 스윙했다. 배트에 맞은 공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2호)가 됐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일, 5경기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봤다. 3안타 경기를 노렸으나 이후 타석에선 숨을 골랐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 공,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과 장단 13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애틀랜타에 10-2로 이겼고 3연승으로 내달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