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좋았던 타격감이 다시 가라앉았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그는 8회초 수비 상황에서 2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이닝 종료 후 8회말 공격애 타석에 섰다.
2사 만루였으나 김하성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2할3푼4리(47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좋은 수비를 보였다. 9회초 밀워키 제시 원커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김하성은 글러브를 낀 왼손을 쭉 뻗어내며 직선타로 윈커를 돌려세웠고 홈 팬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10-3으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승리 주역은 제이크 크로넨워스다.
크로넨워스는 이날 투런포 두 방을 포함해 6타점을 쓸어담으며 샌디에이고 공격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와 밀워키 등 이날 MLB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기 위해 모두 42번을 달고 뛰었다. 로빈슨은 MLB 역사상 최초로 유색인 선수로 뛰며 인종의 벽을 깼다.
42번은 그가 현역 선수 시절 사용한 등번호로 MLB 전체 30개팀에서 모두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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