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다시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말 2사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정규 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더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1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김하성의 멀티 히트는 올 시즌 개막 후 세 번째다. 그는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안타,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2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안타 후 오스틴 놀라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3볼 1스트라이크라는 유리한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밀워키는 샌디에이고에 1-0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12탈삼진 1실점르로 잘 던졌으나 타선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51타수 13안타)로 올라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