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무안타 사슬을 끊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6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23일(지난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6경기 만에 안타를 쳤고 이날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타율은 1할9푼7리에서 2할3리(69타수 14안타)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소속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했으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인 좌완 카일 넬슨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좌전 안타가 됐고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적시타로 4-3으로 애리조나에 역전했다.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뜨면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해당 이닝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5-3으로 애리조나에 이겼다.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다 MLB 진출에 성공한 켈리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구원에 성공,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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