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신규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12종을 정부에 신고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이동통신 3사가 한달 새 신규 요금제를 모두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KT가 신규 5G 요금제 총 12종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을 정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개최된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로 이통사업자들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요금제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이용자 연령·구간별 특성을 반영한 요금제 출시를 유도했다.
KT가 신고한 5G 이용약관은 ▲일반 요금제 중간 구간 3종 ▲만 65세 이상 이용자를 위한 시니어 요금제 4종 ▲청년 데이터 제공량 2배 확대 ▲온라인(다이렉트) 요금제 5종 신설 등이다.
KT는 신설되는 일반 요금제를 알뜰폰사업자(MVNO)에게 도매제공 하기로 결정했다. 6월23일부터 알뜰폰 요금제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통사업자들과 신규 요금제 협의를 이어온 과기정통부는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령·구간별로 세분화된 요금제가 신설돼 이용자 선택권이 확대됐다"며 "이용자가 다양한 요금제 중에서 자신의 특성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통신요금 정보제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등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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