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고 김하성은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첫 타석에서 다쳤다. 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섰고 워싱턴 선발투수 제이크 어빈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김하성의 왼쪽 무릎을 그대로 가격했다. 보호대가 없는 부위에 공을 맞아 김하성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결국 트레이너 두 명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결국 교체됐고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MLB 닷컴은 "김하성이 내일(27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전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상자 명단(IL)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이날 경기 후 김하성의 상태에 대해 "액스레이 촬영 결과 단순 타박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MLB 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를 더 지켜봐야하지만 다행히 단순 타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맞은 부위가)정말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 김하성이 부상으로 빠졌고 5-1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워싱턴에 5점을 허용하면서 역전당했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8-6으로 워싱턴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루그네드 오도어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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