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피츠버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T-모빌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7푼1리(133타수 36안타)로 올라갔다.
올 시즌 개막 후 9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또한 지난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배지환은 이날 출발은 버거웠다. 2회초 첫 타석에선 삼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시애틀 두 번째 투수 테일러 사우새도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로써 연속 안타를 6경기째로 늘렸다.
배지환은 25일 텍사스전에 고체 출전했으나 타석엔 나오지 않아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유지됐다. 그는 오스틴 헤지스의 희생 번트 때 2루까지 갔고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적시타로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22득점째다.
배지환은 7회초 바뀐 투수 후안 덴을 상대로 2루타를 쳤다. 짧은 타구였지만 장기인 빠른 발을 살려 2루에 들어갔다.
피츠버그는 이날 시애틀에 11-6으로 이겼다. 피츠버그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시애틀 마운드를 흔들었는데 홈런 7방을 쏘아올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피츠버그가 한 경기 홈런 7개를 친 건 이날까지 4차례다. 가장 최근은 2003년 8월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였다. 피츠버그는 당시 세인트루이스에 14-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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